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경제청-철거민 이주대책 논의

송도 진입道 공사 부당 추진·이주대책대상자 선정 불합리
임시 생활공간 마련 등 협의… 재협상 통해 절충안 모색

<속보>송도지식정보단지 진입도로 공사의 부당한 추진과 불합리한 이주대책대상자 선정 등으로 철거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2·4일자 12면 보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철거주민들이 이주대책 등을 논의했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신도시진입도로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긴급 협의를 갖고 철거민들의 임시 생활공간 마련 등 이주대책을 협의했다.

비상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법원에 제기한 이주대책 보상 및 적격성 여부를 묻는 소송이 끝날때까지 철거민들이 집단으로 생활할 수 있는 컨테이너 2개동을 설치할 수 있는 부지 확보와 이전택지 마련 등 이주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비상대책위는 또 현재 철거주민 40여가구에 대해 토지보상법에 의거 사업지구 내 이전택지를 마련해 주거나 적격한 이주 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철거민들의 임시 생활주거지로 연수구 동춘동 산 50의 1 일대로 정하고 이번 주내 토지주와 만나 사용요금과 기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지구내 이전택지 마련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가구당 타당성 검토를 거쳐 특별분양 등 또 다른 이전 대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하는 현실적인 이주 대책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또 주민과의 이견으로 대화진척에 어려움이 있지만 조만간 재협상 등을 통해 절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거민 2가구는 사업 공고·공람의 미이행과 형식적인 보상협의, 이주대책대상자 선정기준 문제 등을 이유로 인천지방법원에 낸 행정대집행 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오는 11월까지 집행정지를 유효한다는 판결을 지난달 30일 얻어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