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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시축전 준비 곳곳 ‘구멍’

숙박시설 태부족·주민 보상 마찰 등 행사 1년 앞두고 난항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가 불과 1년여 남은 상황에서 시설인프라 구축 및 주민 보상 등의 숙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09년 세계인천세계도시축전은 동북아 중심 국가 건설과 국가 경쟁력 강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모두 1천360여억원을 투입, 내년 8월 7일~10월 25일까지 80일간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벌어진다.

그러나 경제청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대회장 진입로 공사를 진행하며 주변에 거주중인 40여 세대에 대해 강제철거를 벌이고도 최근까지 철거 주민들과 보상협의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철거주민 가운데 3가구는 철거에 반발해 법원에 ‘행정대집행 중지 가처분신청’을 내 지난달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오는 11월까지 집행을 중지한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다.

따라서 집행 중지기간 전·후 법원이 주민의 손을 들어줄 경우 대회 진행에 엄청난 차질을 빚게 되고 조직위가 중점 개선안으로 밝힌 방문객을 위한 교통대책에도 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직위는 행사기간 700여 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관람객을 수용할 숙박시설로 E6특급호텔(300실)과 SC비즈니스호텔(241실), 대덕호텔(350실), 컨벤션호텔(321길), 하버파크호텔(223실) 등을 송도국제도시 일대에 추가로 신축하고 있다.

그러나 신축 호텔과 모텔을 포함한 숙박시설의 객실 수는 6천여개에 불과해 당일 관람객이 몰릴 경우 숙박시설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조직위는 분야별 실행계획, 사업세부추진사항 등의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회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부족한 숙박시설에 대비 인근 서울, 부천, 안산, 시흥 등 주변도시와 연계해 관람객을 안내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교통대책으로는 빠른 시일 내 이주대책 협의를 마무리해 공사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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