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인천시 도시철도 2호선 협상계약방식 논란

재용역 채택해 마찰 소등

인천시가 도시철도2호선 차량시스템을 도입하며 사업자를 가격경쟁입찰이 아닌 ‘협상 계약방식’으로 선정해 특혜시비가 일자 재 용역을 거쳐 적합한 노선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2호선 차량시스템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시도하지 않은 LIM(Linear Induction Motor:선형유도전동기) 방식의 차륜을 도입키로 하고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 조달청을 통해 사전규격을 공고했다.

그러나 LIM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외국의 2개 업체만 보유한 시스템으로 국내업체는 제작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감사원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감사를 벌인 뒤 조달청과 협의를 갖고 업체들이 제기한 내용 가운데 반영할 점은 반영하는 등 조율과정을 거쳤다.

이후 도시철도본부는 지난 4월 감사원 지적과 사전규격공고에 대해 업체들이 제기한 의견을 취합, ▲표준 고무차륜 ▲철재차륜 ▲LIM 방식 등 노선별로 합리적인 방법을 채택해 입찰을 진행하기로 조달청과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관계자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외부전문기관의 재용역을 거쳐 인천에 적합한 방식의 차량시스템을 선정하고 국내·외 회사들과 기술제휴 등 입찰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2호선은 2018년까지 2조4천700억원을 투입, 서구 오류동~인천대공원 구간을 건설할 계획이며, 차량운행시스템 구입예산은 7천171억원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