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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체육 연합회는 잠수중

40개 종목중 10여 곳만 활동… 운영실적 저조 대책 시급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이하 시생체협)가 운영중인 종목별 연합회의 상당수가 별다른 활동도 벌이지 않고 사무실조차 없는 속칭 ‘유령단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개 종목별 연합에 총 16만6천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으나 협회장기 대회를 개최하거나 각종 활동을 벌여온 종목은 10여개에 불과해 시생체협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16일 시생체협 연합회원들에 따르면 시생체협은 시민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 건전한 여가 선용 및 선진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이란 목표 아래 총 30여개 연합회 사무국에 월 60만원 가량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활발히 운영중인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산, 당구 등 10여개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합회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등 운영실적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또 시생체협은 경기도보다 많은 48개 연합회가 소속돼 있으나 스키, 윈드서핑, 줄다리기, 하키, 전통무용 등은 지난 수년간 별다른 활동이 없어 회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회원 J씨는 “개인적으로 전통무용에 관심이 있어 지역 연합회에 등록했으나 회원 모임은 커녕 지역연합회 활동도 거의 펼치지 않아 자체적으로 서울시에 소속된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 N씨는 “시생체협이 건전한 생활체육 보급과 활성화라는 본연의 임무를 외면하고 있다”며 “형식적인 활동에서 탈피해 지역 협의회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연합회 사무국장은 “지난 몇 년간 활동이 없어 연합회가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난해 다시 연합회를 재 구성해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준비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시생체협 산하 연합회는 축구,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전통적인 종목 이외에 게이트볼, 당구, 인라인, 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생활체육 전 종목으로 확대되면서 현재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48개 종목에 16만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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