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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영어교육기관 확충 시급”

시 10개 구·군 중 서구에 영어마을 집중

인천 영어마을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교육여건이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타 지역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숙형으로 운영되는 인천영어마을은 지난 2006년 2월 서구 당하동 소재 경문직업전문학교(연면적 9969㎡)를 4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뒤 원어민 강사 39명, 내국인 강사 28명 등 100명 교직원이 영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또 인근 원당동에 학원식으로 운영되는 서구영어마을도 지난 2006년 9월 41억원을 들여 3492㎡ 규모로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10개 구·군으로 구성된 인천지역에서 서구 한지역에 영어마을이 집중돼 지역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영어마을은 5박 6일간(250명) 체험학습형태로 운영돼 지역 초등학생(4~6학년)의 8~9% 밖에 수용하지 못하고 있고, 학원식으로 총 2천400명이 교육받을 수 있는 서구영어마을도 서구 지역에 한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타 지역 학생 및 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기유학에 따른 빈부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위해 시작된 영어마을이 한 지역에 몰려 있어 교육혜택에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주민 김모(55·남동구 만수동) 씨는 “250만이 넘는 인천지역에 영어마을이 한 지역에 밀집돼 있어 타 지역 주민들은 서구지역에 영어마을이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영어교육기관 확충이 시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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