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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겨울철새 800마리 떼죽음

청둥오리·도요새·고방오리 등
안산시 폐사원인 역학조사 의뢰

 

시화호 일대에서 800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집단 폐사해 있는 것을 시와 민간동물구호단체가 시화호 일대에서 생태조사를 벌이던 중 발견했다.

9일 안산시와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50분쯤 안산시와 시흥시 경계부근인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MTV)사업단지인 북측간석지에서 청둥오리와 고방오리, 도요새 쇄우리 등 6종류 800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폐사해 있는 것을 시 지구환경과 직원 등에 의해 발견했다.

이어 시는 8일 오전 7시부터 10여명을 동원해 폐사한 조류를 수거했다.

그러나 현재 수거한 800마리 철새 말고도 시흥시 시화호에도 일부철새가 죽어 있을 것으로 보고 시흥시에 수거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12마리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로 보냈고 일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로 보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오염 물질을 먹고 폐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지구환경과 관계자는 “폐사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는 아닌 것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으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결정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지구환경과 최종인(54)씨는 “간석지에서 20~30m 떨어진 수면에서 철새들이 죽은 채 발견됐고, 폐사한 구간은 5㎞에 달한다”며 “수자원공사,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함께 사흘에 걸쳐 수거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한편 도 축산연구소등으로 보내진 철새들은 약 2주간의 역학조사를 벌여야 폐사원인 등 정확한 사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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