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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배달하는 ‘민중의 지팡이’

경기경찰청 모금통해 소외이웃 연탄 6천장 전달

 

“범인들만 잡고 사고 현장만 찾아다니는 줄 알았던 경찰이 우리같이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걱정까지 걱정해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1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형제의집.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과 경찰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받은 원생들은 신기한듯 경찰들을 바라봤다.

경기청 직원들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수원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27세대를 방문해 올 겨울을 난방비 걱정을 덜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6천장)’을 전달했다.

경기청은 사랑의 연탄 전달을 위해 지난 6일부터 7일간 경기청내 3개소에 모금함을 비치, 서랍 속 동전 모으기 운동과 무지개봉사회(경기청 여경 봉사모임)의 모금활동 등으로 모은 240여만원으로 연탄 6천장을 구입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 청장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며 받는 기쁨보다 나눠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생활 속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을 위해 이번 전달식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이웃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따뜻한 분위가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달식에 참여한 경기청 직원들은 “지역사회의 소회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자원봉사 등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도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체험하지 못했던 사랑을 나눈 것 같다”며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연탄 전달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청은 이번 사랑의 연탄 전달식을 계기로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도내 35개 경찰서로 확대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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