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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와 같이 걷는 굴삭기

수원 우만동 하수관공사 임시 보행로까지 침범 위험천만

 

수원시 팔달구 우만사거리 호텔케슬 맞은편 보행로에 하수관교체 공사를 벌이며 임시로 보행로를 설치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보행자들이 이동 중에도 굴삭기로 위험 천만한 공사를 진행, 보행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24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총 공사비 640억원을 들여 수원시 전역 인계동 일대 52km에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는 하수관 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공사구간 중 우만사거리부터 매탄동 1동 153 650여m까지 쌍용건설이 시공을 맞아 하수관 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임시 보행로가 있는 차도까지 굴삭기를 이용해 작업을 벌여 보행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굴삭기는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도 임시로 만든 보행로 옆까지 흙을 퍼 올리고 있어 보행자들이 안전에 위협을 하고 있다.

이 공사 구간은 버스정류장에 맞물려 임시로 정류장을 변경해 놨으나 정류장위치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민 오모씨(27·팔달구 우만동)는 “수원시는 공사를 하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보행로를 만들었으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안내라도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모씨(37·여)도 이곳을 자주 지나지만 임시로 만들어 놓은 보행로 윗쪽은 굴삭기가 흙을 퍼 올리고 있어 불안해서 이동하기가 겁이 난다고 말했다.

인근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씨(50)도 “매년 전기공사와 노후 하수관 교체공사 등을 한다며 자주 파헤치는 도로 때문에 짜증이 나고 별다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고 공사를 하는 업체도 문제”라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이를 시정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쌍용건설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공사안내 표지판에 연락처를 게재해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그래도 공사를 벌이다 보면 민원을 발생하는 게 현실이라며 그동안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빠른시일내 시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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