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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성남 폭력조직 112명 검거

경기청, 이권개입·금품 갈취 등 24명 구속 88명 불구속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6일 오산시와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2개파 조직원 24명을 구속하고 8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유흥업소로부터 돈을 뜯어내고 자신들은 불법도박장을 운영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폭력조직 오산시내파 두목 최모씨(37) 등 14명을 구속하고 50명에 대해서는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2년 4월쯤 오산시내파를 결성한 뒤 2004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카지노바 등 불법도박장 17곳을 운영하고 지역 유흥업소로부터 보호비라는 명목으로 9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두목 최씨는 2005년 12월 평택의 모호텔 카지노바에 5천만원을 투자 한 뒤 문을 닫자 카지노바 업자가 운영하는 횟집에 불을 지른 것을 비롯 1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오산시내파는 고교 1학년생부터 조직원으로 가입시키는 수법으로 강원과 전남, 인천에서도 폭력배를 영입, 조직을 키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지난해 5월 결성된 성남지역 신흥폭력조직 구종합시장파 두목 최모(37)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3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작년 9월 성남시 분당구 모오피스텔 보안경비업체 직원들을 폭행, 월 6천500만원 상당의 용역경비권을 빼앗고 지난 6월에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재개발아파트 주민총회를 무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구종합시장파는 20~30대가 80여%에 해당하는 537명이 조직원을 구성,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기경찰청 형사과는 지난 9월부터 3개월동안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을 벌여 오산시내파와 구종합시장파를 포함해 경기도내 28개 폭력조직 627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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