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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차로 막고 배짱공사

상현IC 부근 3분의2 제한… 정체 극심 운전자 분통

신동아건설이 지난 2일 밤, 서울 양재 용인 흥덕 동탄을 이어주는 용인서울간고속도로 상현IC 부근 교량공사를 벌이며, 차로를 막고 공사를 하는 바람에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시공사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용인서울간고속도로는 지난 2005년 10월 31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9년 6월 30일까지 총 공사비 7천336억원을 들여 22.9km로 고속도로를 신설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날 밤 10시쯤 공사를 진행하면서 편도 3차선 도로인 43번 국도중 차선의 3분의 2를 막고 공사를 강행, 이 일대 도로 1km가량이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 정체가 이어져 이날 운전자들로 부터 큰 불만을 샀다.

실제로 2일 밤 10시부터 진행된 고속도로 공사현장인 상현 IC부근에는 크레인 등이 3개 차로 중 2차로를 막고 광교로 이어지는 교량 상판 설치 작업을 진하며 이로 인한 병목현상으로 1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며 운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운전자 박모씨(37)는 “약속시간보다 10여분 먼저 나와 목적지로 향했는데 갑작스런 병목현상으로 인해 1시간 30분가량 정체가 이어지며 약속장소에 1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며 억울해 했다.

이모씨(42)는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한 딸아이를 시간에 맞춰 데려오기로 해 성급히 출발 했으나 갑작스런 정체 현상으로 도로에서 발이 묶여 발만 동동구르며 속을 태울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공사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2일 밤에 시작한 43번국도 상현교량 부스 거치작업은 3일 새벽까지 모두 마무리했고 앞으로는 교량 위에서 슬레브 타설과 콘크리트 포장 공사만 남아 차선을 막고 공사를 벌이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재 흥덕을 거쳐 통탄으로 이어지는 용인서울간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앞으로도 이 일대 곳곳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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