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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미신고 지역아동센터 내년에도 운영비 지원

경기도 내 미신고 지역아동센터가 도의 적극 건의로 내년에도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도와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역사회에서 자생적으로 운영돼 오던 지역아동센터의 설치와 관련한 법적근거를 2004년 마련하고 일정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신고시설 지역아동센터에 시설규모, 아이들 수에 따라 차등을 둬 월 평균 200만~240만원을 지원하고, 미신고시설 지역아동센터에는 180만원 이하의 예산을 지원해왔다.

실제 올해 기준으로 경기지역아동센터 587개소 중 570개소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 중이지만 이 중 약 17개소가 시설기준 미충족 상태로 미신고시설로 분류돼 있다.

복지부는 이들 미신고시설에 대해 시설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운영비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복지부는 적용시기를 12월31일까지 유예한 가운데 현재 도내에는 17개소가 미신고시설로 남아있다.

도는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미신고시설의 운영이 열악해지자 지난달 14일 현지 아동센터 방문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같은 달 18일 복지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그 결과 도는 복지부로부터 지난달 26일 제도를 개선해 내년에도 미신고시설이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인을 받아냈다.

이로써 도내 17개 미신고 지역아동센터들은 시장·군수에 의한 지원기준 마련으로 지원기간 및 지원금액을 조정,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때 미신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큰 힘을 얻게 돼 다행이다”며 “하지만 신고시설에서 아이들이 생활해야 하는 만큼 시·군과 협의해 이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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