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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예산부족 난항

도의회, 내년 8개 구간 사업비 일부 삭감
남양주시 70% 부담… 도비 없어 불투명

경기도가 2010년까지 3000억원을 들여 지방도 309호선 등 도내 8개 구간 총 134.2㎞와 지자체별 세부구간에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ITS)’을 구축하려 했지만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국비(경찰청 포함) 316억원, 도비 105억원, 시·군비 286억원 등 총 1100억원을 우선 투입해 ITS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TS는 도로와 대중교통 등의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첨단교통기술과 교통정보를 개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2009~2010년 연차적으로 2267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으로 내년까지 지방도 309호선, 국지도 23호선 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09년부터 2단계 사업인 북부간선연결도로(2.5㎞), 토평~강변도로(9.4㎞), 하남~강일도로(22.4㎞) 등 6개 구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1단계 사업비 89억원과 2단계 사업중 토평~강변도로(9.4㎞) 구간 사업비 15억원을 반영하려 했으나 1단계 사업비 중 24억원과 2단계 사업비 전액이 삭감됐다.

1단계 사업은 도의회가 내년 1회 추경때 이번에 삭감된 24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약속해 사업추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2단계 사업은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토평~강변도로의 경우 당초 도가 사업비의 100%를 부담하려 했으나 도비 확보가 어려워지자 남양주시는 시비로 전체 사업비의 70%를 부담할 뜻을 밝혔다. 도가 반영한 15억원은 도가 부담하기로 한 30%에 해당하는 사업비이지만 도는 이 마저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도는 사업비 마련을 위해 정부에 ITS 사업에 따른 예산 지원을 거듭 요청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도로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보기 위해 ITS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시·군과 협조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도가 재정난이 심각해 전체 사업비의 30%만 부담하기로 했는데도 이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며 “재투진할 수 있을지는 현재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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