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논의 유기물과 유효규산의 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쌀 품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도내 작물재배 토양의 환경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4년을 주기로 동일 지점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유기물 함량은 첫 조사 때 2.3%에서 지난해에는 2.4%로 증가했고 벼농사에서 중요한 유효규산함량도 같은 기간 101mg/kg(ppm)에서 108mg/kg(ppm)로 7mg/kg(ppm)늘어나 쌀 품질이 향상되고 있음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이와 함께 밭토양은 유기물함량이 각각 0.1%높아진 2.0%로 적정범위(2.0~3.0%)로 개선되는 등 작물재배에 적당한 수준이었으나 과수원 토양은 유기물함량이 8년째 1.9%에 머물고 있어 지속적인 퇴비 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설하우스는 작물을 여러 번 재배해 비료사용량이 많고 빗물이 차단돼 양분이 토양에 축적되기 쉬운 조건으로 치환성양이온 (cmol/kg)인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의 양분축적이 많은 게 문제점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가들이 퇴비와 비료를 필요 이상 사용하지 않고도 토양을 종합관리 할 수 있도록 시설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을 홍보하고 교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