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새해 첫날] 경기한파 서민주머니도 찬바람

스키장·펜션 ‘한산’ 부담없는 수목원·영화 나들이 ‘북적’

새해 첫날, 오후부터 기온이 풀리며 화창한 날씨를 보였으나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스키장등을 찾는 이용객들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내 스키장과 수목원 등 관련업계 관계자와 이용객들에 따르면 신년 스키장 등은 이용객들의 발길이 줄어 한산했고 대부분 도민들은 수목원이나 국립공원 등 관광지를 찾거나 가까운 곳을 찾아 영화를 보며 휴일을 즐기는 모습 이었다.

실제 1일 이천 지산리조트는 평수 주말 오후 5천여명 입장했으나 이용객은 3천여명에 불과해 30%이상 입장객이 줄었고, 광주 곤지암리조트가 20여%, 남양주 스타힐리조트도 주차장의 여유 공간이 넘칠 정도로 이날 30%이상 입장객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인근 펜션 등 숙박시설도 경기불황을 타 휴일을 보내려는 이용객들이 지난해 대비 20~30% 줄어든 모습이었다.

반면 인근 수목원과 국립공원 등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는 이용객들을 지난해 대비 10%~20% 늘었고 휴일 극장가는 영화를 즐기려는 연인들로 붐볐다.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도 이날 오후 평소 휴일보다 20%가량 입장객이 늘었고 양평 용문산 국립공원도 평소 보다 20여% 이용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고요 수목원 관계자는 “최근 휴일들어 지난해 보다 단체학생들과 연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로인 소비심리가 악화되며 대부분 도민들이 주머니를 닫고 경제적 부담 없는 곳을 찾아 나들이를 즐기려 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행락객들이 줄며 이날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일부 상습 정체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노선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했다

H 리조트 관계자는 “이같은 분위기는 겨울시즌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 들어 전체적으로 관련업계의 이용객들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입장객은 더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