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안산·군포 또 부녀자 실종

연말 여대생·주부 한달간격 발생 연관성 수사
경기남부 벌써 6명째 악몽 재연… 공포 확산
용의자 20~30대 보통체격 산발머리 공개수배

 

안산과 군포일대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 주부와 여대생이 연속 행방불명되는 등 부녀자 실종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지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군포시 대야미동에 거주하는 여대생 A씨(21)는 구랍 9일 오후 3시37분쯤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채 실종됐다.

이어 오후 7시28분쯤 안산시 성포동 소재 N은행 현금지급기에서 얼굴에 마스크를 한 20~30대 남성이 A씨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9일, 안산에 사는 주부 김모씨(48)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수인산업도로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남편과 통화를 하고 난 뒤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고 현재까지 행방불명 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경기남부지역에서 약 1개월 간격으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연관성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악몽이 채 가시기 전에 연말 또다시 같은 지역에서 여대생과 40대 주부가 귀가 중 행방불명 된 것이어서 경찰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2건의 실종 사건은 2007년 발생해 현재까지 범인이 검거되지 않은 경기서남부 부녀자 4명 연쇄실종사건의 악몽이 다시 이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2006년 말 당시 노래방도우미 배모씨(45) 등과 직장인 박모씨(52) 등 부녀자 2명이 군포와 화성에서 연속 실종된 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이되지 않고 있다.

또 2007년 1월 7일에는 수원시에 사는 여대생 연모씨(20)가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행방불명돼 연쇄실종에 포함됐다.

이번사건은 여대생 A씨 사건을 제외하면 사건 현장에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치밀한 수법에 의해 발생돼 해당 경찰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생지역과 범행대상의 유사점이 있고 6건의 사건 용의자 모두 면식범은 아닌 것으로 보여 연관성에 여부를 수사하고 있고 여대생 A씨 사건의 경우 용의자가 A씨의 돈을 인출해 강도목적의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랍 12월 21일 범죄 발생예상 지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에 대한 목격자 확보 등 탐문수사와 기동중대 및 수색견을 동원 인근 야산 등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20~30대의 보통체격, 산발머리, 노란계통의 자켓을 착용하고 현금을 인출한 용의자를 공개수배에 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