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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아준 한국에 감사”

베트남근로자 삼반룩씨, 딸 수술 도움준 건보公 방문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9일 베트남 근로자 삼반룩 씨(34·베트남)로 부터 ‘딸 아이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수술 후 완쾌할 수 있도록 해준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받았다.

지난 2003년 입국해 건설현장에서 일해 오다 후엔 씨(27·베트남) 만나 결혼했고 지난 6월 딸 팜탄밴을 얻게됐다.

그러나 얼마전 진찰결과 딸 아이 심장에 미세한 구멍이 나 있어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단을 받고 낙심하고 있던 삼반룩 씨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방문, 수술비용 등 치료방법을 의논했다.

이에 공단은 딸 팜탄밴이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외국인 등록과 건강보험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지난해 10월 29일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후 완쾌할 수 있었다.

11일 고향으로 돌아간 삼반룩 씨 가족은 1300만원의 치료비가 부담이 돼 여기저기 돈을 마련하던 중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400만원에 수술을 받게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반룩 씨는 고국 베트남으로 돌아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렸다’며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자국민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결혼이민자, 근로자, 유학생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으나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상담이 어려워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건강보험 상담센터에 전용전화(☎02-390-2000)를 매주 월요일 운영하고 있다.

조국현 경인지역본부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여명 달하고 있으나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의 외국인을 위해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홍보하고 확대해 인권 개선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이미지를 높여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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