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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여대생 실종사건 답보상태

사건발생 한달… 단서·제보 없어 어려움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이 발생, 한달 여가 지났고 공개수사도 2주일째를 맞았으나 경찰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수사가 답보 상태에 이르고 있다.

18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용의자의 현금인출기 CCTV를 확보하고 예상되는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 조기 해결을 기대하고 있으나 최근까지 결정적인 제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2006년 12월부터 1월 사이에 발생했던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의 피해사건과 맞물려 미재로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범죄 전문가들은 사건 정황상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곽대경 동국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용의자는 면식범 소행보다는 금품을 노린 자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용의자가 CCTV상에서 용의자가 신용카드를 인출기에 잘못 넣어 몇 차례 인출을 시도한 점을 봐 금융 거래에 익숙지 않은 사람으로 오랜 수형생활에서 마치고 나온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군포와 안산지역의 지리에 밝다고 판단, 동종 수법 전과자와 우범자를 대상으로 행적을 파악 중이지만 아직 용의선상에 올릴 만한 인물을 가리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착용했던 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을 용의자가 처분했을 수 있다고 보고 주변 금은방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가발을 쓴 용의자를 찾기 위해 가발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구매자를 조사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탐문과 50여건의 제보 조사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해 CCTV 분석작업과 통신수사 등 저인망식 수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여대생 A씨 가족들은 최근 한 방송사에 편지를 보내 애타는 심정을 토로했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탐문과 제보 조사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해 CCTV 분석작업과 통신수사 등 저인망식 수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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