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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잡은’ CCTV 확대 설치

경기청, 1724대 증설·변두리 파출소 신설 등 방범 강화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과 관련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수사단서를 제공한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하고 파출소를 신설하는 등 범죄 예방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군포 여대생 A(21)씨 실종 후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에 설치 된 CCTV 300여대를 분석, 통과차량 7000여대를 수사하다 강호순의 차량을 확인하고 실종당일 강의 행적조사와 차량이 불태워져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끝에 살해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경찰은 치안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찰력 대안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해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올해 안산에 279대, 안양 157대, 화성서부 124대 등 모두 1천724대를 도내에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2006~2007년 화성 연쇄실종사건 발생 이전에 도내에서는 722대의 CCTV가 설치됐으나 지난해 1천133대가 설치, 3일 현재 1천855대의 CCTV가 도내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와함께 치안 인력이 부족한 도농 복합지역 변두리에 파출소를 신설해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취약 지구 중 이번 사건이 발생한 군포 대야미동과 수원 율전동 등에 우선 설치하고 변두리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추가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협조해 외곽지역 버스정류장을 비롯 변두리 외곽 지역에 가로등을 확대 설치하고 심야 귀가하는 부녀자을 위해 112 순찰차와 자율방범대 등을 활용해 귀가를 도울 방침이다.

특히 금융감독원과 협조, 금융기관의 얼굴인식 현금자동지급기 설치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경찰청에 건의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CCTV 역할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앞으로 CCTV를 확대설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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