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함께 도내 외곽지역의 지구대를 파출소로 나누고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구대에 수사전문 경찰을 대폭 투입키로 했다.
경기청은 12일 서남부 지역 치안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율전 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18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율전파출소를 개소했다.
율전파출소의 관할 인구는 3만7천여명으로 면적은 3.66㎢에 이르며 그동안 노송지구대에서 담당해오던 지역이다.
경기청은 이어 율전파출소 개소를 시작으로 수원, 화성, 안산, 군포, 안양 등 서남부지역에 2개의 지구대와 12곳의 파출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경기청은 이와함께 근무인원이 없는 치안센터 운영으로 도내 외곽지역의 치안력이 약화돼 왔다는 일선경찰서의 요구에 따라 7개 지구대를 해체해 16개 파출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시행중인 수사전문경찰인 수사경과 인원을 늘려 정원 대비 120% 수준으로 유지하고 초과 20% 인원을 파출소와 지구대에 우선 배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수사경찰 인사운영규칙’을 최근 개정해 수사경과자 신규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내 범죄발생 빈도에 비해 크게 부족한 2만2천명의 경찰인력에 6천여명 더 확충하고 범죄 취약지역이나 지구대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는 파출소를 신설하는 한편, 부녀자 납치를 막기 위해 국도변에는 임시 경찰초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살인이나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발생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범죄심리분석가, 프로파일러를 양성하고 주요 강력 사건에 적극 투입하는 한편,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지에 112 순찰차와 자율방범대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청은 이번에 마련된 종합치안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향후 여성·아동 실종사건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청 한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구대 개편작업을 진행했다”며 “지역실정에 맞게 효율적으로 경찰력을 운용해 지역주민의 치안력 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