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이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표현으로 당의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법을 위반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세상은 이치대로 돌아가기 마련”이라며 “이제 우리는 한나라당에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한나라당의 책임을 추궁했다.
도당은 이어 “한나라당은 자기당 후보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자라는 것을 알고도 배짱 공천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또 자기당 후보의 불법으로 인해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를 치른 점도 수원시민과 장안구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지난 2007년 산악회 야유회에서 명함을 돌리고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18대 국회 첫 번째로 기소돼 의원직을 상실하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