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안양.의왕.군포.과천)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의왕지역내에서도 반대여론이 형성되면서 찬성-반대 입장이 부딪히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안양권 행정구역 통합추진 의왕시민준비위원회 설립에 이어 28일 통합반대 의왕시민추진위원회도 발기인 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 이로서 의왕지역내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찬 반여론간에 상당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양권 통합반대 의왕시민추진위원회는 28일 하오 3시 의왕농협회의실에서 박용일,김강호씨등 공동대표와 시민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반대 의왕시민추진위원회 발기인 총회를 갖고 4개시 행정구역 통합추진을 반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통합 반대 성명을 내고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안양권 4개시 자율통합은 역기능과 순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정보를 차단 왜곡한 채 자율통합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면서 의왕시민들이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 근간을 뒤흔드는 4개시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단연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4개시가 통합하면 균형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다는 주장은 안양시의 입장에서 본 견해일 뿐 의왕시는 더욱 더 변두리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