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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80명 내주 신병처리

의사 3명 곧 조사… 소환불응 체포영장 검토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일산경찰서는 28일 병역기피 혐의가 확인된 80여명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이들에게 어깨 수술을 해준 강남 A병원 의사 3명에 대해서는 병역기피 혐의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병역기피의혹이 있는 203명 가운데 187여명을 소환조사해 이중 80여명으로 부터 혐의를 인정한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

또 혐의를 부인하는 60여명에 대해서는 어깨수술 직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나 병역면제 판정을 받아 병역기피 의혹이 짙은 것으로 보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아직까지 소환에 불응한 16명 가운데 해외체류 5명, 논산훈련소 입소 3명, 4명은 추수에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해오고 2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 소환 불응자는 2명이라고 밝히고 소환 불응자에 대해서는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 중에 있다.

경찰은 시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수사에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꼼꼼히 수사해 병역연기가 병역기피 목적으로 이뤄졌는지와 입영을 전후해 고의적으로 수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그동안 수사대상자가 200여명이 넘고 병역비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점을 감안,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를 벌여 왔다”며 “신병처리에 대해 검찰과 협의해 잘못을 뉘우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관련자들에 대해 정상을 참착, 최대한 선처하고 혐의가 명백하나 혐의를 부인하거나 번복할 경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 구속 수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중오·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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