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제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편집자 주>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자치의 기능과 위원회의 역할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확대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252개 주민자치단체가 참가, 이중 86개팀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각축 끝에 의왕시 부곡동 주민자치센터가 이대회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게 된것이다. 의왕시 부곡동 주민자치센터의 이번 쾌거는 한마디로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와 비전이 분명하다는점이 높이 평가됐다.
부곡동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각종 현안을 발굴하여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역량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부곡동 주민자치센터는 부곡동 내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왕송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왕송호수지킴이 단체를 결성했고 이들을 통해 왕송호수 정화활동을 전개하여 수질개선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또 왕송호수 살리기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호수변 작품전시회와 음악회를 열어 호수 살리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등으로 부곡동 주민들이 왕송호수에 대한 애착을 심어 주기도 했다.
또한 지역유지들의 협력으로 지역 의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과 요구를 수렴, 주민중심의 문제해결 능력과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발전위원회와 부곡포럼, 지역시민사회단체등과의 활발한 연계등 공동사업으로 지난 수 여년동안 생태회랑 복원을 비롯 주민공청회 주최, 고등학교 유치등의 성과는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편익기능과 주민자치기능을 훌륭히 이뤄낸 타 지방주민자치센터에서는 보기드문 사례를 남겼다.
여기에 4개의 분과로 구성 운영되는 부곡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있어 주민들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일을 맡아오면서 기획홍보분과에서는 부곡동 지역주민을 위한 소식지 ‘아람골’을 자체적으로 년 1회씩 발간 주민들에게 동네의 이모저모를 상세히 알려주고 있으며 삼동 재개발 주민토론회도 개최하는등으로 지역주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또 운영분과에서는 문화강좌 강사 간담회를 비롯 주민특강, 방학특강 및 체험프로그램을, 지역사회개발분과에서는 야생초 군락지 및 꽃길 가꾸기와 문화탐방대, 생태학습장, 어린이 천문대를, 사회복지분과에서는 독거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경로잔치, 이·미용봉사 및 웃음치료등 각 분과별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등으로 지역 주민 자치의 역량을 충실히 발휘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처럼 부곡동 주민자치센터는 여타 주민자치센터와는 달리 단순히 프로그램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서먹했던 이웃간의 대화나누기, 지역의 각종 현안사항을 의논하는등 각박해 가는 도심속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유와 나눔의 장소를 제공하고 주민이 함께 지역공동체를 가꾸어 가는 열린 자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온것에서 이번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그 노력과 성과가 크게 인정 받았다는 분석이다. 전봉순 부곡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부곡동 주민자치센터가 이번 박람회에서 전국 정상에 오른것은 주민여러분의 응집된 힘의 결과이고 열정적인 지역 사랑이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말하고 “그동안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지원해 준 김경선동장과 직원 그리고 아름다운 봉사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준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