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가 두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0월 중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은 90건으로 9월(79건) 보다 14%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78건)에 비해서도 15% 증가했다.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지난 6월 127건에서 7월에는 80건으로 크게 줄어든 뒤 8월 85건, 9월 79건으로 답보상태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10월 중 보증공급액은 1천396억원으로 9월(1천148억원) 보다 22%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1천51억원)보다도 33% 증가했다.
공사는 추석 명절 가족 모임을 계기로 주택연금 가입권유를 받은 고령자들이 많았던 데다 출시 2주년을 기념해 펼쳐온 고객 사은행사와 이용수기 공모 등의 캠페인이 신규가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공사 고객센터(☎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중앙회, 대구, 광주 및 부산은행 등 9개 금융회사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자세한 이용안내는 공사 홈페이지(www.khfc.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