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에 보다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야간에도 경찰인력이 배치되면 좋겠습니다.”
의왕시가 CCTV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안전센터에 야간 경찰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에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관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각종 CCTV(117개소 140대)에 대한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해 오전동 옛농업기술센터 2층에 365안전센터(이하 안전센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와 의왕경찰서는 CCTV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청직원 6급 1명을 비롯 기능직 1명, 모니터요원 5명 그리고 경찰 1명을 안전센터에 배치,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간 근무 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경찰관 1명, 운영요원 2명, 모니터요원 3명 등 6명이 안전센터에서 근무를 하는 반면 야간 근무 시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9시)에는 모니터요원 1명만이 근무를 하고 있어 야간 감시활동이 취약한 실정이다.
야간 시간에 모니터요원 1명이 100여개의 CCTV를 보며 감시하기에 어려움이 뒤따르며 특히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경찰관의 야간근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경종 안전센터 담당은 “긴급을 요하는 사건이 발생시 즉시 경찰서 상황실로 연결이 가능하지만 모니터상에 나타난 상황을 놓고 모니터요원과 경찰관이 보는 상황 판단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경찰관 인력배치를 위해 의왕경찰서와 경기경찰청 등에 안전센터 24시간 경찰근무를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