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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돌려막기’ 조직개편, 변죽만 울린 ‘경영효율화’

작년 10월 통합때 정원 24% 감축 결정
지난달 대규모 인사 후 21% 초과 상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최근 조직 개편이 정원 감축이 아닌 보직변경 등의 ‘돌려막기식’ 인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국토부 업무 보고 자리에서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은 “LH는 지난해 10월 주·토공 통합시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정원의 24%(1767명)를 감축키로 결정했으나 공사 출범 후 처음으로 단행한 지난 1월 대규모 인사는 정원 감축에 대한 의지보다는 명분 축적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달 실시된 대규모 인사 후 LH의 현원은 6천787명으로 정원 대비 1천187명(21%)을 여전히 초과한 상태다.

특히 1급 이상 인사 84명 중 3명만이 면직되는 등 1월 인사가 인원감축이 아닌 보직이동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정희수 의원은 “총 84명의 임원 및 1급 직원 중 면직된 인원은 명예퇴직 1명을 포함한 단 3명에 불과하며 임원급의 경우 6명의 ‘본부장’이 ‘상임이사’로 발령 받았지만 이는 주·토공 통합시 신설한 ‘본부장’ 직함을 통합전 ‘상임이사’로 되돌린 것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1급 인사의 경우 총 73명 중 65명이 사실상 직함만 변경되고, 7명은 교육파견돼 면직인원은 1명에 불과하며 65명의 1급 처장급은 타부서 또는 신설부서로 자리만 이동돼 인원감축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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