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지역 야4당(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진보신당) 대표들은 30일 의왕시 오전동 안상수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사퇴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과천 시민을 전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든 안상수의원은 의왕·과천 시민과 전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시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의왕·과천에서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안상수 의원이 최근 일련의 발언으로 국민들로 부터 큰 일날 사람으로 취급받고 있다”면서 “오죽하면 한나라당 내에서 조차도 책임지고 거취를 표명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겠느냐”고 규탄했다.
이들은 “안상수 대표의 좌파 스님 발언과 종교개입 논란은 단지 불자들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으며 최근 빨간 딱지 붙이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안상수의원의 행위는 모든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면서 “안 의원은 더 이상 의왕·과천시민을 전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들지 말고 즉시 정계를 은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신당 표도영 의왕시단원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한 의왕 과천 야4당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