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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시민 행복충전 의왕중앙도서관을 찾아서

설계~시공 환경 모토 중앙도서관 자연과 완벽 조화
건물옆 숲속도서관 ‘숲마루’ 가족방문객 인기 높아
대출 인센티브·문화강좌·전시 등 예술욕구도 충족

 


숲을 읽고 책과 숨쉬는 ‘희망의 寶庫’


도서관은 문화 인프라의 기초이며 무한한 잠재력이 함축 되어있는 에너지 공간 이다. 의왕시에는 1993년에 지은 내손도서관이 의왕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의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지난2007년 5월 개관한 의왕중앙도서관이 들어섬으로서 의왕시를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현재 의왕시에는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내손도서관 그리고 동별로 4개의 특성화된 도서관과 올해 6월에 글로벌 도서관이 건립되면 총7개의 도서관을 갖추게 된다. 이들 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서는 총 51만7천권. 의왕시 인구 13만5천명에 감안하면 적은 양이 아니다.

시민들에게 지식 정보 제공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부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시민들의 삶 속에서 행복을 충전하고 마음을 살찌우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도서관. 의왕시에서 시민의 정서함양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의왕중앙도서관을 찾았다.
<편집자주>

▲ 친환경적인 의왕중앙도서관

2007년 5월에 개관, 14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총2천200평 규모에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1천100석 규모의 열람실로 연간 17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과 지열시스템 등 설계에서 시공까지 친환경을 모토로 건축하였기 때문에 2008년 2월1일 도서관 건물로서는 전국 최초로 국토해양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정한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을 받았다.

또한 독서생활에 친근감을 주는 효율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공간 구성, 건물밖에서 1층에서 4층까지 어디서나 출입이 가능한 건물 앞 나무계단 설치 등 자연과 조화되는 도서관 건축으로 2008년11월에는 ‘제13회 경기도 건축문화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도서관 건물 옆에 숲속도서관인 ‘숲마루’는 오봉산의 숲을 그대로 이용하여 1천700평 규모로 3개의 책장에 빼곡하게 꽂힌 책을 곳곳에 설치된 나무의자와 평상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자유롭게 읽을 수있어 하루 평균 2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숲마루의 책장은 200여권의 책을 한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바꿔서 비치하고 책표지 및 동화걸게 그림이 전시되어있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발지압장과 지하수를 이용한 생태하천주변으로 구절초, 비비추, 꽃창포 등 야생화가 만발하기도 하며 가을에는 낙엽이 발목을 덮는 산책로가 있어 맑은 공기와 뛰어난 자연환경 때문에 시민들의 쉼터는 물론 관내 어린이와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도서관

의왕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고 책읽는 시민들을 만들기 위하여 학생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다독자를 선정, 시장상과 도서대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책읽는 가족을 선정하여 현판, 인증서 및 도서대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앙도서관은 시민장학회와 협력하여 도서기증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138개 단체와 88명의 시민들로부터 기금 125백만원과 도서 4천926권을 기증받기도 했다.

특히 작년 7월부터는 오후6시까지 운영하던 문헌정보실과 디지털자료실을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밤10시까지 연장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고 있다.

▲ 도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앙도서관은 올해 5월에 ‘도서관 나라’ 행사를 개최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도서관 나라’에서는 2만여명이 참여한데 그쳤으나 올해는 2만5천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도서관 나라’를 마감하기도 했다. 이같은 시민들의 열의에 힘입어 도서관에서는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책읽는 의왕을 만들기 위하여 어린이 책마루에서는 한달에 두 번씩 자원봉사자들이 동화책 읽어주기를 하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한 27개의 정기문화강좌와 직장인을 위한 6개의 야간문화강좌 ,유명저자 초청 강연회 9회, 어린이 문화교실 85회 등 시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시킬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시설을 설치 의왕시 미술단체의 미술작품 등을 연중 전시하여 시민들의 예술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3월부터는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과 공동으로 북스타트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3월에 북스타트 선포식을 갖고 6개월에서 24개월 미만의 의왕시 영유아 500여명을 대상으로 ‘책읽는 사회문화재단’에서 지원한 책가방과 북스타트 가이드북2종, 시에서 구입한 도서2종이 든 책꾸러미를 배부하고, 4월부터는 그림책 인형놀이, 독서미술치료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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