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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민선 5기 ‘김문수호’ 재출범 성공

대권교두보 구축·수도권규제완화·GTX 건설 사업 탄력 전망
‘무한돌봄’ 확대·서해안 일자리·휴양지 창출 ‘복합벨트’ 조성
교체된 시군 단체장 협력·김 교육감 무상급식 등 대립 해결 과제

 

민선 5기 김문수호가 재 출범했다. 김문수 당선자가 6.2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거센도전을 뿌리치고 경기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빅 3 가운데 유일하게 상대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함에 따라 대권주자로서의 확고한 교두보 구축과 그동안 역설해온 수도권규제완화 등 핵심공약 추진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대폭 변화된 정치지형 때문에 민선 5기 도정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선 5기 도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김 당선자의 정치적인 결단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김 당선자는 민선 5기에는 24박25일간의 선거기간 내내 도내 곳곳을 누비며 역설해온 수도권 규제완화를 비롯해 무한돌봄 확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핵심공약 추진에 행정력과 정치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규제 완화의 경우 이미 일부 부분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비롯 수도권 낙후지역의 수도권규제 배제, 팔당 중복규제 단일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기간 내내 ‘더낮은 곳으로 더뜨겁게’라는 슬로건 아래 서민행보를 보여온 김지사는 서민복지 확대차원에서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무한 돌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돌봄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인데 2008∼2010년 3월 현재 417억 원인 ‘무한 돌봄’ 지원액을 2010∼2014년 2천억원으로 늘려 “복지1등경기도”를 만들겠다는 포부에서 비롯된 사업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하 40∼50m에서 최대 시속 200km로 도심을 통과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도 주요 지역과 서울을 거미줄처럼 잇겠다는 게 김 당선자의 공약이다. 3개 노선 총 174km 거리의 GTX를 2018년까지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국토해양부에서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 서해안권에 첨단산업-해양레저-비즈니스-물류벨트를 조성해 일자리와 레저휴양 공간을 동시에 만드는 신경기산업벨트 구축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정치적인 위상도 한층 강화돼 도정수행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당선자는 수도권 빅3 가운데유일하게 상대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돼 수도권규제완화나 GTX 등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방정치가 대폭 변화됨에 따라 민선 5기 도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도정의 한축인 경기도의회에 민주당 등 야당의원들이 대거 입성함에 따라 김 지사의 핵심공약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도내 31개 시군의 단체장들로 대거 교체됨에 따라 시군과의 협력문제도 앞으로 풀어야 될 과제이다.

특히 김상곤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민선 4기에 이어 무상급식과 학교용지부담금을 둘러싸고 또다시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문수 지사가 민선 5기 도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정치력에 의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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