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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해양레저메카 도약대 마련

총 449개 업체 참가 전년比 60% 증가
서해안 중심 해양산업 단지 조성 가시화
국내 관람객 13만명 감소 등 해결과제

‘경기국제보트쇼’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성료

13일 5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올해 3회째를 맞으면서 한국과 아시아 해양레저산업의 도약대 역할을 할 국제보트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족한 해양레저 저변의 확대를 꼭 풀어야 할 숙제로 꼽았다.

◇국제보트쇼로 ‘우뚝’ = 올해 보트쇼에는 국내 전시업체 100개, 해외 전시업체 128개, 해외 바이어와 투자사 221개 등 모두 449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해 281곳보다 60%가량 증가했다.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수가 지난해 187개에서 221개로 늘었고 프랑스의 베네토(Beneteau), 자누(Jeanneau), 영국의 선시커(Sunseeker), 미국의 코발트(Cobalt) 등 세계 정상급 해양레저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장에서 이뤄진 수출계약 실적도 지난해 2건, 4억원에서 올해는 12일 현재 45건 17억원(137만달러)으로 크게 늘었다.

도는 3회째 보트쇼를 무사히 개최함에 따라 7월에 국제보트쇼연합(IFBSO)에 인증 신청을 하고 8월중 지식경제부에 국제전시회 인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전곡항 국내 해양레저 메카로 = 경기도는 보트쇼 개막 날인 10일 화성 전곡항에서 기업맞춤형 해양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을 맺은 ㈜시뮬레이션테크, 씨포트, 마린랜드, 현대씨즈올 등 14개 기업은 전곡해양산업단지내 11만9천여㎡ 부지에 608억원을 투자, 각종 해양레저 관련 제품 생산 공장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도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보트.요트의 제조.수리.판매와 R&D 시설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163만㎡ 규모의 전곡해양산업단지를 조성중이다.

이와 함께 전곡항 일원으로 국내 유수의 관련 기업들이 속속 둥지를 트는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산업 단지 조성이 가시화하고 있다.

◇해양레저 저변 확대 ‘과제’ = 3차례의 보트쇼를 무사히 치러낸 경기도는 이제 해양레저 인구의 저변 확대라는 새로운 과제를 만난 듯 하다.

이번 보트쇼는 세계 정상급 해외 해양레저업체와 바이어들의 참가가 크게 늘어난 반면 국내 관람객들의 숫자는 지난해 23만명에서 10만여명으로 크게 줄었다.

국제적인 위상은 높아졌지만 국내에서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올해에는 6.2 지방선거와 나로호 발사, 월드컵 등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대형 이슈가 계속 이어져 흥행에 한계가 있었다지만 앞으로 보트쇼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은 해양레저 인구 문제는 꼭 풀어야 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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