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의왕시 여성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의왕시는 지난 24일 관내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의왕시여성상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8회 의왕시 여성상’수상 대상자로 3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5개부문 후보자 17명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훌륭한 어머니 부문에 유순옥(58·오전동)씨, 효행부문에 박명순(45·내손동)씨, 봉사실천 부문에 이경자(55·오전동)씨를 선정하고 신지식인과 예능부문에는 후보자들의 공적내용이 약소해 선정에서 제외됐다.
훌륭한 어머니 부문의 유씨는 소아마비로 인한 지체장애 4급 장애인인데도 불구 청소부, 파출부 등 온갖 궂은 일로 자신을 희생하며 아들을 키워 현재 현대자동차 연구원으로 성장시켰으며 지역에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봐 주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효행부문의 박씨는 지난 1990년 결혼 후 4년 뒤 뇌졸증으로 쓰러진 시아버지(장애2급)와 지체장애 3급인 시어머니를 현재까지 극진히 봉양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효를 실천해 오고 있다.
봉사실천 부문의 이씨는 지난 2002년 부터 오전동 기동순찰대 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 선도 및 교통켐페인, 불우이웃돕기와 ‘어절씨구 민요단’도 결성,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매달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7월 7일 여성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의왕시여성주간행사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