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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수돗물 안전성 입증, 시민 불신 씻어내다

의왕 청계정수장, 정수 처리기준 인증

의왕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의 깨끗하고 안전함이 입증됐다.의왕시청계정수장(소장 이성효)에서 생산 공급되는 수돗물이 한국상수도협회로 부터 정수처리기준 인증을 획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이라는 객관적인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의왕시청계정수장은 지난 3월 한국상수도협회에 정수처리 기준 추가 소독능 인정을 신청하고 지난 6월 최종 심의에 대한 결과 정수처리기준 인증서를 받아 냈다. 경기도 내에서는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다.그동안 청계정수장은 지난 1993년 개장, 하루 3만8천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공급해 왔으나, 가정에서 음용수로 사용되는 비율이 1%이하로 사용되는 등 푸대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정수장으로 문을 연지 7년여 만에 자체 시설 보강과 처리기준 강화 등으로 의왕시 수도물 정수처리기준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의왕시청계정수장이 정수처리기준인증을 받게 되기 까지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그 과정에 대해 살펴보자.<편집자주>

 

 

 

 


의왕시 청계정수장은 포일동 224번지에 위치하며 일일생산 용량은 3만8천t 규모다. 지난 1992년 12월에 준공, 수돗물을 생산 공급했고 매년 시설 보강을 비롯한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꾸준히 공정별로 부분적인 개선을 진행해 왔다.

고품질 수돗물 생산을 위해 정수장 시설개량은 물론 노후관 교체 및 배수관 세척공사와 침전기 수중대차를 교체한데 이어 분말활성탄 투입시설 설치공사, 여과지 여재 교체공사 등 과학적인 관리와 관망관리 선진화로 수질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양적 증가 측면에서 외형적 정수시설 용량을 확충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렇게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정작 시민들에게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얻지 못했다. 팔당댐 원수 수질악화로 수돗물의 맛·냄새 및 미량 유해물질 발생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가가호호 정수기 사용자가 증가하고 수돗물은 단순 생활용수로 푸대접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이 필요했다. 이에 청계정수장은 지난해 ‘전문기술진단’을 실시, 정수장 시설별·공정별 기능을 진단해 기능저하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팔당원수에서 맛·냄새 저감을 위해 분말활성탄투입시설을 설치했고, 슬러지 처리를 위한 침전지 수중대차시설 교체, 정수처리 마지막 공정인 여과지 여재(안트라사이트, 모래, 자갈)교체로 탁도관련 수질향상, 정수지 잔류염소 측정기 추가 설치로 소독 냄새 최소화 등 시설개량 공사를 실시했다.

또한 배수지 개선공사로는 내손배수지 수질계측기를 설치하고 유입관 밸브와 담수량 수위계 교체공사를 실시해 정수장에서 생산·공급하는 수돗물에 대한 수질을 크게 높여 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자신을 얻은 의왕시맑은물관리사업소는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확보와 공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한국상하수도협회정수처리 기준 추가 소독능 인정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신청 3개월 후 그에 대한 검증 결과 정수장에서부터 송수관 및 내손배수지 등에 대한 적합성 등을 포함해 수돗물에서 일반세균, 총 대장균군과 같은 미생물 뿐 아니라 바이러스, 지아디아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확인된 것이다.

이제 의왕시청계정수장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실수 있다는 인식전환과 함께 더욱 깨끗하고 좋은 수돗물로 거듭나는 새로운 계기가 된 것이다.

여기에다 의왕청계정수장은 더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매일 탁도, 수소이온농도 등 6개 항목의 수질검사는 물론 매주 일반세균 등 8개 항목과 매월 소독부산물 등 56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또한 각 가정 및 수도전 수질검사는 매월 24개소에서 채수해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후수도관, 모니터링 등 민원인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고 소독 냄새 없는 수돗물 만들기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수돗물이 소독냄새로 인한 시민의 불쾌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으나 이번에 기준에 맞는 인증을 획득, 청계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이 깨끗하다는 공식적인 성과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수돗물을 생산 의왕시민들에게 공급하도록 사업소 내 직원들이 높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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