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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생떼’ 고덕신도시 ‘흔들’

LH “광역 교통 부담금 과다… 축소 안되면 진행 어렵다”
道 “고덕에만 예외규정 둘 수 없다… 국토부 건의 사안”

 

2008년 고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보면 고덕신도시 건설에 따라 ▲국제화계획지구~동부우회도로 도로 신설 ▲지방도 314호선~송탄고가교 도로 신설 및 확장 ▲국제화계획지구~국도38호선~지방도315호선 연결도로 신설 ▲평택~음성 고속국도 접속 나들목 신설 ▲장당지하차도 신설 등 광역교통망이 새로 구축된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 1조8천700억원 중 1조7천600억원을 사업시행자인 LH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부담한다.

또 고덕신도시에 KTX 경기남부역사가 들어서게 되면 역사 신설 비용과 환승센터 설치비용도 전액 LH가 부담하기로 돼 있다.

LH 관계자는 “고덕신도시의 사업성이 떨어져 교통부담금 등 비용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관련기관들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교통부담금이 축소되지 않으면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경기도에 고덕 외에도 많은 신도시 사업지구가 있는데 고덕에만 예외규정을 둘 수는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고덕신도시 개발계획 축소 등 차질이 우려된다.

도 관계자는 “아직 LH에게서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것은 없다”면서 “고덕과 같은 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국토부에 건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국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조성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전체 면적이 1천748만2천㎡(택지 1천351만6천㎡, 산업단지 396만6천㎡)이며 5만4천267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13만5천688명의 주민을 수용하게 된다. 전체 공사비는 8조2천억원이다.

고덕신도시는 LH의 자금난 등으로 보상이 지연되면서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다 지난해 말부터 보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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