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경제위기 극복 노하우를 해외 신용보증기관에 전수한다.
4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태국 신용보증공사(Thailand SBCG), 타이완 신용보증기금(Taiwan SMEG) 등 해외 신용보증기관 대표들이 경제위기 극복 시 지역 재단의 역할을 체험하고,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신보를 방문했다.
이날 태국과 대만 신용보증기관 관계자들은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신용보증제도 개요 ▲경기신용보증재단 일반현황 ▲재단의 최근 5년간 주요성과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토론회 형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본점과 수원지점을 둘러보며 업무 시스템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기신보는 해외 신용보증기관이 국내 지역신보를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지난 세계 금융위기 때 지역신보를 중심으로 영세 소기업, 자영업자, 무등록·무점포 사업자 등 서민층에 대한 획기적 자금지원을 벤치마킹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경기도에는 세계적인 대기업과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70% 이상이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자 핵”이라면서 “경기신보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태국 보증기관 관계자는 “경제위기 시 영세자업자에 대한 경기신보의 적극적 보증지원과 지난 5년간 보증실적이 많음에도 손실률이 적은 것이 놀랍다”며 폭 넓은 업무 교류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