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 조치로 경기지역에 64조원 가량의 기업체 추가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도는 22일 “2008년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조치 이후 190개 기업에서 4조8천262억원의 투자가 이뤄졌고 앞으로 200개 기업이 모두 59조8천838억원을 도내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같은 규모의 기업체 추가 투자가 모두 이뤄질 경우 13만7천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총 예상 투자액은 수원시 등 과밀억제권역 내 13개 시지역에 165개 기업이 12조9천여억원, 용인시 등 성장관리권역 내 13개 시지역에 156개 기업이 30조2천여억원, 이천시 등 자연보전권역 내 8개 시·군에 69개 기업이 21조4천700여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금까지 도내에 기 투자된 4조8천262억원만으로 도내 6조2천억원, 서울 6천900억원, 전남 2천900억원, 충남 2천600억원 등 전국적으로 8조7천400여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부가가치유발효과도 경기도 2조5천300여억원 등 전국적으로 3조4천700여억원, 고용유발효과도 전국적으로 7만8천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2008년 10월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수도권의 공장 신·증설을 쉽게 하는 내용의 ‘국토이용의 효율화방안’을 확정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화 실적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도 도내에는 많은 규제가 남아 있어 앞으로 더 과감한 규제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