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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세쌍둥이 ‘해피버스데이’ 市 장려금등 다양한 혜택

의왕거주 홍선애씨 출산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에 거주하는 30세 여인이 건강한 세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의왕시에 따르면 의왕시 부곡동에 사는 김정완(30)씨의 아내 홍선애(37) 씨는 지난 14일 군포의 산본제일병원에서 세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홍 씨는 지난 1999년 8월 큰 아들 현빈(11)를 낳은 것을 시작으로 1~2년 터울로 둘째 딸 은빈(9), 셋째 예빈(8), 2004년 넷째 다섯째 쌍둥이 아들 현우(6)·현석(6), 2006년에 여섯째 수정 양에 이어 이번에 세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이로써 김씨 부부의 자식은 모두 6남 3녀가 됐다.

홍 씨는 여섯째 아기를 낳은 후에도 아이를 갖고 싶었으나 남편의 정관수술로 아기를 갖지 못하다 체외수정 의사를 신청, 지난 1월 의왕시보건소 지원으로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에 성공해 세 쌍둥이를 분만하게 됐다.

홍 씨는 임신 전 기간 동안 보건소에서 철분제 등 임산부 산전건강관리와 영양제를 제공받아 왔다.

시는 9남매 다둥이 가정에 출산장려금 300만원과 기초수급자 해산비 200만원 지급, 가사도우미 주 3회 지원, 자녀와 산모에게 지속적인 영양 보충식품 제공 등 출산장려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합계 출산율 1.15명으로 가장 낮은 출산국을 기록하는 등 한 가정에 둘도 낳지 않는 심각한 저출산국가”라며 “세 쌍둥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자 연결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제 의왕시장은 16일 홍 씨와 세 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산본제일병원을 직접 방문해 홍 씨 부부를 격려했고, 현대자동차는 김씨 부부에게 온누리 상품권 4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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