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고용시장이 완만한 회복 궤도에 올라섰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79만4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6만1천명(2.9%) 증가했다.
도내 취업자 수는 지난 2월(0.9%) 이후 2~3%대 증가폭을 유지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348만8천명, 여자가 230만6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만5천명(3.1%), 5만7천명(2.5%)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제조업 9만2천명(8.7%), 건설업 2만5천명(6.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8천명(2.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4만명(2.0%)이 각각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은 2만4천명(-10.6%)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145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만4천명(-1.8%) 감소한 반면 임금 근로자는 434만2천명으로 17만5천명(4.2%)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가 해당된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5만9천명(9.9%) 증가해 임시(-4.4%) 및 일용 근로자(-8.4%)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실업자 수는 19만9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2천명(6.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2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천명(-3.6%) 줄었으나 여자는 7만4천명으로 1만7천명(29.6%) 늘었다.
한편 10월 중 고용률은 59.9%로 전년동월 대비 0.4%p 상승했고 실업률은 3.3%로 0.2%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