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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파트 거래 6개월만에 최고

전국 전월比 23% 증가… 시장 온기 회복 전망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가 전월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하면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남3구 등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광역시, 지방 등에서 거래량이 모두 늘어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을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아파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1천342건으로, 9월(3만3천685건)보다 22.7% 늘었다.

아파트 매매 때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10월 신고 물량은 지난 8~10월 계약분의 일부로, 8·29 대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거래량은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5만803건)에 비하면 여전히 18.6% 적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4만3천975건에서 5월 3만2천141건, 6월 3만454건, 7월 3만2천227건, 8월 3만1천7건, 9월 3만3천685건으로 4만건을 밑돌다 지난달에는 4월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천126건, 수도권은 1만2천40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9.1%, 37.5% 늘었다. 서울이 3천건, 수도권이 1만건을 웃돈 것은 역시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은 지난 4년간의 동월 평균보다 서울은 59.3%, 수도권은 50.1% 적은 것이다.

강남 3구가 801건으로 9월보다 31.1%, 강북 14개구는 1천291건으로 38.8% 증가했고 5개 신도시(21.5%), 6대 광역시(27.2%), 지방(17.3%)도 모두 늘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8억6천만~9억원에 거래돼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1㎡는 1층이 9억1천500만원과 9억8천만원에 매매돼 전월 팔린 같은 층보다 2천만~6천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도 1억1천740만~1억2천만원으로 9월에 비해 조금 뛰었고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도 대체로 보합 내지 강보합세를 보였다.

경기 분당·일산 등에서는 약간 떨어지고 안양·군포·용인 등에서는 약간 올랐지만, 거래 자체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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