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기업의 가동률이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폼목 등의 호황세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1천40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대비 1.1%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소 제조업 가동률은 지난 8월(71.3%)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중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 판매가 월간 최대를 기록하는 등 내수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9.5%→70.9%)과 중기업(76.6%→77.0%) 모두 상승했다. 기업유형별 역시 일반제조업(71.0%→72.0%), 혁신형제조업(74.8%→76.4%)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2.6%→75.8%),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6.3%→69.3%), 섬유제품(72.5%→75.4%) 등 15개 업종이 올랐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74.1%→70.3%),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77.9%→76.9%) 등 7개 업종은 내렸다.

한편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은 46.3%로 전월(42.9%)대비 3.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