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겨울철 화재 취약지구인 전통시장에 IT 신기술을 활용한 시장안전관리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본격 확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전통시장은 소방·전기·가스 등 정부 차원의 안전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였으나 건물이 노후하고 점포가 밀집돼 불이 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건물내 배선이 필요없는 무선 누전감지센서·가스누출센서를 적용한 시장안전관리 사업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전기누전·가스누출이 감지되면 해당 지점에 경보등이 켜지고 점포 주인과 상인회 담당자 휴대폰에 문자메시지가 통보된다.
또한 화재감지센서·온도센서와 연계돼 화재라고 판단되면 시장내 주요지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자동으로 소방서에 전송한다.
중기청은 다음달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 이번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며 내년 이후 부터는 전국시장을 대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