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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사 줄줄이 道 뜬다

“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 대책 마련 필요”
5년만에 ‘전출 초과 현상’… 사업장수 7년만에 1천개 이하

도내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할 의지가 있는 중소 건설사의 수가 지난 7월 7년 만에 1천개 이하로 급감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타 지역으로 사업장을 이동한 도내 건설사의 전출 규모가 전입 규모를 초과하는 ‘전출 초과 현상’이 5년 만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11월 현재 도내 주택건설 등록 업체 수는 987개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중소 건설사들로 구성되며, 자본금 100억원 이상의 대형 건설사는 한국주택협회에 소속된다.

도내 중소 주택건설 등록업체 수는 지난 7월(995개) 1천개 이하로 크게 줄었다. 업체 수가 1천개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4년 이래 처음이다.

이후 ▲7월 995개 ▲8월 998개 ▲9월 991개 ▲10월 988개 ▲11월 987개로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내 등록 업체 수가 1천106개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1개월 만에 119개의 도내 중소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한 셈이다.

더욱이 도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도내 지역을 떠나는 중소 건설사의 수도 늘고 있다.

올 1~11월까지 도내로 전입한 건설사의 수는 35개다. 반면 전출한 건설사는 41개로, 매년 하반기 전입과 전출 비율이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출 초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도내에서 중소 건설사의 ‘전출 초과 현상’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경기지역 부동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내년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도내 주택건설업계는 심각한 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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