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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일자리 창출 한계 직면”

상의 조사 11월 취업자 증가폭 5월 대비 90% 급감
인력 포화상태… 1인당 실질 부가가치 1.2% 불과

서비스업의 고용기여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발표한 ‘서비스업의 고용창출 기여도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카드사태, 금융위기 등 심각한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는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2010년 들어서는 증가폭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5월 전년동월 대비 47만여명 증가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11월에는 증가폭이 4만7천명으로 10분의 1로 급감했다.

대한상의 측은 “국내 서비스업은 2000년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최근 들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그동안 제조업과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이탈인력이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저부가 서비스부문으로 몰리면서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 고부가 부문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업(1인당 부가가치액 6천165만원)과 금융보험업(8천653만원)은 부동산업을 제외하고는 민간 서비스업 중 생산성이 가장 높은 부문들이지만 취업자 수 증가율은 각각 1.5%와 0.8%에 그쳐 서비스업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업의 고용기여도 감소와 더불어 생산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생산성을 나타내는 1인당 실질 부가가치는 제조업이 6.4%로 높게 나타난 반면 서비스업은 1.2%에 그쳤다.

이는 저부가가치 서비스분야에 고용이 집중되면서 1인당 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된 까닭으로 대한상의는 풀이했다.

한편 서비스업 고도화와 고용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서비스분야 R&D투자’, ‘자유경쟁 환경 조성’, ‘저부가 종사자 교육 지원’, ‘고성장 분야 집중 육성’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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