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연호 본부장은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민원전철에 탑승, 시민들을 대사응로 서민금융대출과 재테크 등의 금융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무인민원발급기와 농축산물 판매코너, 일자리상담센터 등을 점검했다.
특히 정연호 본부장은 이달 들어 업무효율 극대화 및 시민들이 민원전철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금융상담 전담 직원을 배치, 연중 휴무 없이 운영토록 했다.
금융상담을 받은 서모(30·수원) 씨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뒤 창업 등으로 직업이 변동될 경우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민원전철 금융상담을 통해 이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며 “개인 사정 등으로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할 시간이 없는 시민들이 이동하는 전철 안에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돼 참 편리하다”고 말했다.
정연호 본부장은 “민원전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하나 같이 새로운 민원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금융상담 업무를 위해 농협 직원이 항상 상주, 보다 친절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경기도 민원전철 365’는 서동탄역에서 성북역 구간을 하루 4회 왕복 운행, 생활민원·일자리·사회복지·건강·금융상담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스키·골프장, 테마파크, 시장, 편의점 등의 매출이 평소보다 줄어든 반면 백화점, 홈쇼핑, 정유는 오히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38개 업종의 국내기업 9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상이변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키장, 골프장 등 스포츠서비스업의 91.4%가 ‘이번 한파가 매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한파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업종은 테마파크(87.5%), 전통시장(86.4%), 편의점(85.7%), 렌트카(75.0%), 대형마트(72.2%), 음식점업(67.3%), 서점(66.7%)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한파의 영향이 없다’는 의견이 81.0%로 높았다. 다만 자동차(50.0%), 오토바이·자전거(40.0%), 식품(35.7%)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한파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한파가 매출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응답은 백화점, 홈쇼핑, 정유업종이 가장 높았다.
백화점과 홈쇼핑 업종의 경우 응답기업의 절반(50.0%)이 ‘한파가 매출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난방연료의 수요가 늘어난 정유업종도 41.7%가 ‘한파가 매출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응답했다.
한파가 매출감소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이유로는 ‘외출자제’(48.5%)를 꼽았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한파나 폭설, 호우, 폭염, 황사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강도가 심해지면서 기업들도 기상변화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기상요인을 기업활동의 주요변수 중 하나로 인식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