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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서식 ‘대벌레’ 산업화 탄력

도농기원 부화 성공… 대량 사육체계 확립

경기도농업기술원은 DMZ 곤충자원 조사 결과 선발한 대벌레, 길앞잡이, 사슴풍뎅이, 산은줄표범나비 등에 대한 대량사육 체계와 산업화 방행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벌레의 부화에 성공해 대량사육이 가능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 2007년부터 중·서부 DMZ(파주~연천) 서식곤충 자원 탐색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658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중 산업화 유망 곤충으로 대벌레 등 28종을 선발했다.

또 왕은점표범나비, 깊은산부전나비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곤충(Ⅱ급) 7종의 서식을 확인, 왕은점표범나비에 대한 복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벌레는 전세계적으로 2천500종 이상이 분포, 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며 대형종은 57㎝ 세계에서 가장 긴 곤충으로 기록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5종의 대벌레가 서식하며 DMZ 접경지에서는 대벌레, 긴수염대벌레, 우리대벌레, 분홍날개대벌레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벌레는 몸길이 7~10㎝, 색깔은 녹색~담갈색으로 서식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불완전변태를 하며 날개는 퇴화돼 없으며 몸과 다리가 가늘고 긴 대나무 모양이고 적이 나타나면 몸과 다리를 뻗어 나뭇가지 모양으로 보이거나 촉각과 다리 중 일부를 절단하고 도망 가는 특성을 지녔다.

도농기원은 2년간 대벌레 부화 등 사육체계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추진한 결과 온도별, 기간별 저온처리, 습도조절을 통해 부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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