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명품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앞서 의왕도시공사를 설립한데 이어 사업과 관련, 국토해양부에 도시관리계획변경(그린벨트 해제) 승인을 신청한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중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연말쯤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은 백운호수 주변을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친환경 전원주거공간, 휴양공간으로 조성해 사회·경제적 여건변화에 따른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백운호수 주변에 330만5천785.12㎡(10만평)의 근린공원을 조성, 호수를 축으로 하는 여가·휴식공간을 만들고, 친환경주거존에는 주변 지식산업 종사자와 교외 거주를 선호하는 다양한 계층의 주거수요를 충족하는 서민을 위한 보급형 주택, 중산층을 위한 일반형·전원형 주택을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의 형태로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단지 내에는 인간중심형 녹색교통체계 구축,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 및 에너지효율 등급제 등을 도입해 환경오염과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고 초고속 통신망과 공동구 등의 제반시설을 구축, U-City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조성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는 최초로 공공주도의 도시개발이 될 것이며 바라산·청계산, 백운호수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광역교통망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요충지로 서울 강남에서 15분에서 2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지는 지난 2007년 ‘2020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서 개발제한구역 일반조정가능지로 승인을 받은 후, 지난 2010년 4월 경기도의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