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민원실에 도우미를 배치해 시민만족도를 높아나가고 있는 파주경찰서가 이번에는 형사사건으로 조사를 받아야하는 민원인들을 상대로 5분 환담(Tea-time)제를 도입,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경찰상을 확립하고 있다.
13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그동안 파주경찰서는 국제적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술이홀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봉사경험이 풍부한 회원들을 경찰서 민원실에 배치, 치안만족도를 높여오고 있다.
그러나 피의신분으로 경찰서를 방문한 민원인들은 신상 및 개인정보 보호 등에 의해 서비스에서 제외됐었다.
이에따라 파주경찰서는 피의자·피해자·참고인 등 자격으로 경찰서를 방문한 민원인들에게도 팀장급 이상 간부경찰관들이 5분 환담(Tea-time)을 실시, 사건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경찰은 5분 환담(Tea-time)제도를 통해 간부경찰관이 사건처리 진행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민원인에게 직접 청취, 제도적인 문제들을 보완·시정해 나가며 치안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창식 경찰서장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행정을 펼쳐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 제도를 통한 민원인들과의 대화로 권위적인 경찰의 모습을 탈피, 정성을 다하는 친절한 경찰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