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에 ‘독립유공자의 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문패가 달린다.
파주시는 3·1절을 맞아 각 읍·면·동에 거주했던 독립유공자 유족 47가구에 독립유공자의 집 문패를 달아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패는 가로 6㎝, 세로 16㎝ 크기로 황금색 바탕에 상단과 하단이 무궁화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문패 윗 부분에는 태극기가, 아랫 부분에는 왼쪽부터 독립유공자의 집이라는 글씨와 ‘이 집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시고 조국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신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가 사시는 곳입니다’라는 문구가 세로로 각각 새겨져 있다.
시는 독립유공자 유족의 의견을 모아 디자인을 선정해 350만원을 들여 문패 제작을 마쳤다. 시는 1일부터 각 가정을 방문, 문패를 달아준다.
시는 앞으로 전입하는 독립유공자 가정에도 희망하면 문패를 달아줄 계획이다.
이창우 시 주민생활과 담당은 “독립을 위해 애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족의 집에 문패를 달아주기로 했다”며 “민족정신 고취와 보훈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