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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버려지는 개·고양이 등 평소보다 급증

도내에서 매년 휴가철 등 여름에 버려지는 개·고양이 등 애완견이 평소보다 30%이상 증가하는 등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30일 도와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휴가철인 지난해 8월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같은해 5월 1천890마리보다 600여 마리가 많은 2천475마리에 달했고 2010년은 5월 1천981마리가 버려진데 비해 8월에는 수가 급증해 2천341마리가 유기됐다.

올해는 유기동물이 평소에도 늘어나 4~6월 한달 평균 2천400여 마리 유기동물이 발생했고 올 7~9월에도 그 수가 급증할 것으로 도 관계자는 내다봤다.

안양시의 경우 지난해 8월 193마리의 개·고양이가 버려져 같은해 5월 100마리보다 무려 두배 가까이 늘어났고, 2010년과 2009년에도 평소보다 20~30% 증가해 각각 173마리와 201마리가 유기동물 보호소에 맡겨졌다.

군포시도 지난해 1~6월 1·2분기 동안 버려진 개·고양이 180마리의 두배 가까운 346마리가 휴가철인 7~9월 3분기에 유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지자체 관계자는 휴가철 반려동물의 유기 건수가 급증하는 요인으로 휴가철 해외여행 등 피서를 떠나면서 애완동물을 돌볼 수 없어 버리거나 무더운 여름철 현관문을 열어놨다가 잃어 버리는 사례 등을 꼽았다.

버려지는 동물들은 유기동물보호소에 맡겨져 짧게는 열흘에서 길게는 한달동안 보호되다가 주인이 찾지 않으면 분양되거나 안락사 된다.

안양시 관계자는 “휴가로 오랜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애견샵이나 병원 등 임시보호시설에 동물을 맡기고, 함께 떠날 때는 광견병예방접종증명서를 소지하고 동물운반 전용가방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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