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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찰서, 술 취해 상습폭력 40대 구속

이천에서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영업을 방해 등의 행패를 부리고도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신고하는 등 공공의 피해를 발생시켜온 40대 ‘골목조폭’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천경찰서는 보복폭행도 모자라 자신이 폭행당했다며 허위신고를 한 혐의(상해 및 무고)로 정모(46)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월 2일 이천의 한 놀이터에서 술을 마시다 폭행사실을 신고한 박모(62)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후 오히려 폭행 당했다고 허위신고를 하는 등 지난 6월 2일부터 25일까지 이 일대를 돌며 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행패를 일삼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해 1월 인근 재래시장에서 야채를 판매하는 박씨의 부인 이모(64·여)씨의 노점을 발로 차고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 박씨의 신고로 벌금형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박씨를 보복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또 지난 6월 14일에도 이천의 한 이발소 문짝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뒤 오히려 피해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허위신고를 하는가 하면, 주차단속에 불만을 갖고 시청 차량을 자신의 트럭으로 들이받아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정씨는 자신이 직접 만든 길이 127cm 대검을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상해와 재물손괴 허위신고 등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준 골목조폭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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