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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폭력사태’ SJM·컨택터스 압수수색

경찰청이 노조원과 경비용역간 폭력사태가 빚어진 SJM의 부실대응 지적을 받아온 우문수 안산단원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SJM 및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은 경기지방경찰청의 자체조사 결과 부실대응이 있었다고 판단해 지난 3일 우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은 또 이날 SJM 사무실과 컨택터스의 서울·양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통해 SJM과 컨택터스가 사전에 폭력사태를 모의했는지, 폭력진압을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발생한 SJM 공장 폭력사건과 관련해 수사중인 경찰은 그동안 SJM 사측과 컨택터스 관계자 등 모두 81명을 조사해 21명을 경비업법및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컨택터스 측이 폭력사태에 앞서 공장 경비를 위해 198명을 배치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신고서에 명단이 없던 아르바이트생 39명을 공장 안에 배치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컨택터스에 대해 허가 취소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하고 오는 14일 이 업체를 대상으로 소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들 간 폭력사태로 노조원 29명(11명 입원 치료중), 경비용역 직원 12명(1명 입원 치료 중) 등 양측에서 41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양측 모두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노조 측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JM 노조 피해상황에 대해 진술을 들어야 하는데 검찰에 고소·고발장만 제출하고 경찰에서의 피해진술은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별도로 검찰도 이번 SJM 공장 폭력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금속노조와 SJM 노조가 경비업법 위반·폭행·직무유기 혐의로 컨택터스, ㈜SJM, 안산단원경찰서장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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